경기도, 국비 3100억 이월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9-29 19: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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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보조사업 665개중 161개 계획대로 추진못해 경기도가 지난해 국비를 받았으나 사업을 제 때 추진하지 못해 이월한 예산이 3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국고보조사업 665개 중 24.2%인 161개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지 못해 3100억 5000만원을 이월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국고보조사업비 1조2967억원의 23.9%에 이르는 것이다.

특히 국고보조금 전액을 이월한 사업은 모두 33개로 사업비만 286억에 달했다.

사업별로는 ▲사당~수원축 광역BIS 연계시범 사업 ▲임대주택 주거환경개선사업 ▲이천문예회관 건립지원사업 ▲공립박물관 건립지원 사업 ▲수목원조성 사업 등이다.

부서별로는 체육진흥과가 가장 많은 15개 사업을 이월했고, 문화정책과가 8개, 고용정책과와 노인복지과가 각각 5개로 뒤를 이었다.

반면 가족여성정책과와 보건위생과는 20여개 이르는 국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 대조를 보였다.

이처럼 국비사업이 이월되는 것에 대해 지방재정 전문가들은 사업집행시기 등을 고려하지 않고 “일단 예산을 따 놓고 보
자”는 식의 추진이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또 각 부서의 사업기획 능력이 부족, 매년 이월액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도 관계자는 “토지매입이 차질을 빚는 등 민원으로 인해 사업추진이 늦어지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앞으로는 국비사업비가 이월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최원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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