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분석은 기무사과천이전반대특별위원회(위원장 이경수) 주최로 29일 여인국 과천시장과 백남철·이경수·임기원 시의원 등을 비롯한 과천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천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기무사 과천이전 관련 2차 주민의견 청취회’ 결과에 따른 것.
이 자리에서 여인국 시장은 “그동안 기무사이전 반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쏟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막아내지 못하고 규모를 대폭 축소하는 제안을 가지고 주민의견을 청취하게 되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주민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여 차후 있을 다자간협의회에 수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과천동에 사는 중앙동 이현달씨는 “기무사가 당초 22만7000평 규모에서 5만5000평(녹지 2만평 포함)으로 축소하여 이전하겠다고 제안해 온 만큼 우리도 이 정도 선에서 수용하는 편이 좋지 않겠느냐?”며 “나머지 부지에 대한 형질변경만 가능하다면 시가 적극적으로 매입하여 시의 발전을 위해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주민도 “처음엔 이전규모가 지나치게 과하다고 생각해 강력히 반대해 왔는데 사실 행정부대라고 할 수 있는 기무사가 무슨 혐오시설도 아니고 더군다나 시민에게 해를 주는 부대는 더더욱 아니므로 군대의 사기진작 차원에서라도 수정안을 받아들이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아예 기무사 과천이전 자체를 반대하거나 대체부지를 마련해 주암동이 아닌 과천의 다른 곳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주민들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이 같은 반대의견 역시 이미 기무사 과천이전 쪽으로 기울어진 대세를 거스르지 못한 반대 아닌 반대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정용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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