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최규식 의원이 28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서울 공무원 범죄는 2003년 130명, 2004년 186명, 올해 6월 현재 113명 등 2003년 이후 429명의 공무원이 각종 범죄로 적발됐다.
경기도 공무원 범죄는 2003년 258명, 2004년 364명, 올해 6월 현재 184명 등 2003년 이후 806명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 공무원 정원은 3만7938명으로 서울 공무원 정원(4만7167명)의 80.4%에 불과하지만 공무원 범죄는 서울의 188%나 발생하고 있다.
범죄를 저지른 공무원들에 대한 경기도의 징계 또한 서울 등 타 지자체에 비해 가벼운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범죄로 징계를 받은 경기도 공무원은 297명으로 이 중 파면과 해임 처분을 받은 공무원은 9명(3.1%), 정직은 12명(4%)로 중징계는 전체의 7.1%에 불과하다.
반면 감봉은 66명(22.2%), 가장 가벼운 징계인 견책은 210명(70.7%)을 차지하는 등 경징계가 주를 이루고 있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범죄로 징계를 받은 공무원 200명 중 파면은 11.5%, 해임 18.5%, 정직 12%로 중징계가 42%에 달했으며,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의 징계도 파면과 해임은 15%, 정직 24.7%로 경기도와 대조를 보이고 있다.
최 의원은 “지난해 국가청렴위원회의 지자체 청렴도 평가 결과 경기도는 9개 도 중에서 8위로 최하위권이었다”며 “범죄 공무원들에 대한 처벌이 가벼워 범죄율이 줄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최원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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