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지진업무 주관기관으로서 기상청의 지진 유관기관간 역할분담 및 조정 기능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나 지진업무 통합운영시스템의 정비가 필요하다는 견해가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서혜석 의원(열린우리당)은 기상청이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기상청의 지진관련 인력은 8월말 기준, 18명밖에 안돼 일본 기상청(380여명)의 5%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25일 밝혔다.
또 이 인원은 1만3500여명의 지진 담당자가 있는 중국의 지진국과 비교할 때 0.16%밖에 안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의원은 이로 인해 기상청이 지진업무 주무기관으로서 지진 관측의 현업 업무를 수행하고 지진기술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데 애로사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지진관련 인력의 태부족과 함께 지진 장비의 장애도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지진관측장비의 연도별 장애현황은 2000년 14건, 2001년 33건, 2002년 20건, 2003년 28건으로 해마다 30건 내외에 머물렀으나, ‘쓰나미’로 전세계적으로 ‘공황’이 일어났던 2004년에는 무려 133건이나 발생했다. 올 7월말 현재 발생한 장애는 47건에 달했다.
게다가 기상청은 현재 ‘지진관측망의 장애여부 체크시 00초 이상 오류가 지속되면 장애로 판단한다’ 등을 명시한 지진관측망 장애 관련 업무지침조차 없이 당일 관리자의 임의대로 장애냐 아니냐를 판단, 기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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