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병원 의약품값 최고 965배 差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9-22 20: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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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의원 주장, 구입가격 ‘찬차만별’… 새 약가 거래제도 절 서울대병원, 서울적십자병원, 국립암센터 등 국공립병원의 의약품 값이 최고 965배 차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새로운 약가 거래제도 설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 박재완 의원(한나라당)은 22일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서울대병원, 서울적십자병원, 국립의료원, 경찰병원, 공단 일산병원, 국립암센터, 서울보훈병원등 7개 국공립병원의 2004년도 의약품값을 비교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동일약품도 병원별로 최고 965배까지 구입가격에 차이가 발생, 특정 질환에 시달리는 환자의 부담액이 병원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한올마이신주의 경우 서울적십자병원은 1원이었던 반면, 서울대학병원은 965원으로 나타났다.

보스민액은 서울적십자병원이 1원인 반면, 일산병원은 34원에 달했다. 유한짓정도 경찰병원은 1원이었던 반면, 국립암센터는 22원으로 나타났다.

돌코락스 좌약도 서울적십자병원은 36원이었으나, 국립암센터는 139원으로 조사됐다.

박 의원은 이처럼 각 병원별로 의약품값에 차이가 발생한 원인을 의약품 계약방식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의원은 “병원별로 같은 약품 구입가격이 천차만별인 이유는 국공립병원의 경우 제약사와 직거래를 못하고 제약도매상과 공개경쟁입찰 구매과정에서 품목별 단가계약이 아니라, 총액계약을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제약도매상은 대형 국공립병원에 납품하기 위해 일부 저가의약품은 원가에 못 미치는 값으로 공급하는데, 이는 다른 고가의약품을 통해 손실을 벌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 의원은 약가 투명화를 위해 새로운 제도의 설계가 시급하다는 점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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