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7일 밤 11시께 서울 종로구 인선동의 한 가정집에서 화투 50매를 이용, 7점에 1000원을 지불하는 방법으로 판돈 1100여만원을 걸고 속칭 ‘고스톱’ 도박판을 벌인 혐의다.
이들은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같은 장소에서 매주 2~3차례 모두 70여차례에 걸쳐 고스톱 도박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경찰조사결과 A씨(40·후천성면역결핍증)는 올해 초 친구 명의로 보증금 2000만원, 월세 100만원에 한옥집을 빌린 뒤 인터넷 등을 통해 동성애자들을 모아 2층 도박장 옆 작은 방에서 애정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지난 1999년 특가법상 절도 혐의로 10년형을 선고받아 복역중 AIDS 감염사실이 밝혀져 형집행정지로 석방됐으며 현재 결핵도 앓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특정인의 에이즈 감염사실을 다른 사람에게 알리는 것은 위법이라 나머지 6명에게 A씨가 에이즈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알리지 못하고 있어 난감한 상황”이라며 “애정행각을 벌인 동성애자들 중에는 결혼을 한 사람도 끼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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