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교대 부설 초등교육연수원은 경기도교육청의 위탁을 받아 지난 7월15일부터 8월19일까지 30일간 인천캠퍼스 150명, 경기캠퍼스 300명 등 450명의 초등교사를 대상으로 각 캠퍼스에서 1급 정교사 자격연수를 실시했다.
자격연수는 원격교육과 재택학습, 출석수업 방식으로 총 31개 과목에 걸쳐 180여시간 동안 이뤄졌다.
연수원측은 연수 마지막날인 8월19일 5~6교시에 걸쳐 양 캠퍼스에서 동시에 평가시험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인천캠퍼스에서 “일부 연수생들이 일찍 끝내달라고 했다”는 이유로 인천캠퍼스 연수생 150명에 대해서만 1~2교시에 시험을 실시했다.
시험시간 조정문제가 사전 협의 없이 즉흥적으로 이뤄지면서 경기캠퍼스 연수생 300명은 예정대로 오후에 시험을 치렀다.
그러나 먼저 시험을 본 인천캠퍼스의 일부 연수생들이 경기캠퍼스 연수생들과 통화한 것으로 알려져 문제 유출 가능성이 높다.
당시 치러진 평가시험은 18개 과목에 걸쳐 총 100문제가 출제됐으며 학급별로 적게는 30문제에서 많게는 45문제까지 동일한 내용의 문제가 인천과 경기캠퍼스에서 중복 출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초등학교 1급 정교사 자격연수는 보통 3년에서 6년 경력의 교사들이 대상이며 일단 과락없이 수료하면 자격증을 획득할 수 있다.
하지만 평가시험 결과는 향후 교감·교장 승진때 승진평정에 일부 반영이 된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매년 인천캠퍼스에서만 연수를 실시했으나 올해 경기캠퍼스가 새로 생긴 뒤 처음으로 연수를 나눠서 실시하면서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며 “인천캠퍼스에서 시험을 본 학생들 중 일부가 경기캠퍼스 학생들에게 전화 통화를 했을 가능성은 있지만 문제를 유출했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도 교육청은 재시험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결정한 바 없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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