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역 폐쇄 망언 철회하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9-13 19: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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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이철 철도공사사장에 공개사과 요구 고속철 광명역의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 광명시와 인근 시 지역 주민 등 100만 서명운동을 펼치며 활성화대책에 안간힘을 쏟고 있으나 철도공사가 적자를 이유로 광명역을 폐쇄 또는 축소한다는 망언을 해 광명시민과 시민단체가 “망언을 철회하라”고 나서 심한 파장이 예상된다.

13일 시민단체와 시에 따르면 이 철 철도공사 사장이 모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광명역 건설에 4000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지만 이용객이 저조해 연간 420억원의 적자를 내고 있다”며 “광명역 활용을 축소하거나 폐쇄조치하고 영등포역 정차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광명시를 중심으로 7개 시와 250만여명의 시민들이 이 철 사장의 무책임한 발언에 격분하고 있는가 하면 조만간 대규모 집회 등의 조짐을 보여 심각한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또 광명경실련 등 각 시민단체는 100만 서명운동이 수포로 돌아갔다며 무책임 편파성 언론 인터뷰를 하면서 특정지역을 거론한 것은 공인의 입장으로 볼 때 취지가 매우 의문스러운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어 강력한 대응을 준비중이다고 밝혀 심한 마찰이 예상된다.

특히 정부가 내년 상반기에 광명역 활성화를 위해 139억원을 들여 전철을 연계하기로 했으나 이에 따른 당국의 결정에 정면으로 반박하는 듯한 발언으로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광명시민체 한 관계자는 “광명시와 시민들이 광명역 활성화를 위해 관계당국을 두루 다니며 겨우 전철연계를 위해 진행되고 있는 마당에 광명시민을 우롱하는 망언과 특정지역을 운운한 이 철 사장은 발언을 취소하고 광명인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광명시 한 관계자는 “당국의 결정사안을 뒤집는 듯한 갑작스런 이철 사장의 망언에 시민과 함께 분노를 느낀다”며 “범시민대책위원회를 13일 긴급 소집해 영등포역 정차를 결사반대하는 대책과 망언에 따른 대응책을 강구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철도 공사 한 관계자는 “현재 고속철 광명역의 적자가 눈덩이처럼 늘어나 지자체에서 이를 충당하지 않을 경우 어쩔 수 없는 특단의 조치로 봐야 된다”며 “적자를 조금이라도 매꾸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분비는 영등포역의 정차가 필요한 문제다”고 밝혔다.

광명=류만옥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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