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취업자 5명 중 1명 1개월도 안돼 ‘퇴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9-12 19: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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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악덕기업주 장려금 받으려 고용 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 소개한 장애인취업자 5명 중 1명은 1개월도 채우지 못하고 퇴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올해 들어 취업한 장애인의 86%가 6개월도 못돼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밝혀져 개선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은 12일 장애인고용촉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취업장애인 근속기간 현황(2001년~2005년 8월말 현재)’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취업에 성공한 장애인 3만7859명 중 1개월 이내에 직장을 잃은 장애인은 총 6936명으로 전체 18.3%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2003년 15.5%, 2004년 19.%, 올 8월말 현재는 22.3%로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올 8월말 현재 취업자수 6641명 중 1개월 미만 퇴사자는 1480명(22.3%)이었으며, 1개월 이상 6개월 미만 퇴사자는 4203명(63.3%)인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6개월 미만 총 퇴사자는 5683명으로 전체의 85.6%에 달해 있으며 2년 이상 근속자는 단 한명도 없는 것.

뿐만 아니라 A기업의 경우 처음부터 업무를 할 수 없는 중증장애인을 고용, 장애인부담금을 내지 않고 오히려 장애인에게 지급하는 월급 보다 많은 장려금을 타낸 악덕 기업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상진 의원은 “장려금을 받을 목적으로 장애인을 고용하는 악덕 기업주로 인해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기금의 재정이 2000년 이후 큰 폭의 기금수지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이어 “무분별하고 무원칙적인 장애인고용은 장애인에게 오히려 상처가 되고 있다”며 “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곳에서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노동부와 장애인고용촉진공단은 장애인고용 정책에 더욱 세심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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