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매매로 거액 챙긴 셋 구속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9-11 19: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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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스님 속여 순수장기기증서 발급 받아 병원 간호사와 짜고 종교단체로부터 순수 장기기증 확인서를 발급받아 장기매매를 알선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1일 장기기증을 종교단체 신도들 간의 순수 기증인 것처럼 가장해 장기매매를 알선, 거액을 챙긴 윤 모씨(47) 등 3명을 장기등이식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최 모씨(38) 등 4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윤씨 등은 지난 2001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과 역·터미널 화장실 등에 장기를 고가에 팔아주겠다는 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찾아온 박 모씨(32)의 신장을 윤 모씨(62)에게 알선해 주고 3000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총 54명의 장기매매를 알선해 주고 모두 6억5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경찰은 또 서울 모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병원치료 중인 환자를 장기매매 브로커에 소개시켜 주고, 브로커에게 관련서류를 허위로 작성하는 방법 등을 알려준 대가로 5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신 모씨(44)를 구속했다.

경찰조사 결과 윤씨 등은 장기이식의 까다로운 심사를 피하기 위해 목사나 주지스님들을 속여 허위로 신도증 및 순수기증 확인서를 발급받아 심사기관에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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