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광명시가 경전철 사업을 앞두고 지난해 10월부터 공무원들이 해외 경전철 견학이라는 명목으로 대거 해외나들이 길에 올라 시민의 막대한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싱가폴과 말레시아를 5박6일 동안 공무원 18명을 비롯해 의회의원 10명, 언론인 등 모두 21명이 3000여만원을 들여 출국했다.
또 내달 10일경에도 자매결연시인 중국목단강을 5박6일 동안 공무원과 의회의원들이 출국을 기다리고 있으며 경전철 2차 견학도 다음달에 공무원과 시민단체가 싱가폴 등을 견학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많은 시민들은 국민의 혈세를 이렇게 특별한 경우가 아닌 무분별한 해외나들이 길에 사용해도 되느냐며 뜻있는 시민들로부터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특히 시민 조 모씨(48·광명시 광명동)는 “해외견학이라는 명목으로 막대한 시민의 혈세를 이렇게 물 쓰듯 해도 되는 것인지 이해 할 수 없는 일이다”고 분개했다.
또 최 모씨(52·광명시 철산동)는 “갑자기 해외여행이 잦은 것을 보니 선심성이 아닌가 하는 느낌마저 들고 있다”며 “시민의 혈세를 사용 할 때는 객관적인 타당성여부를 검토해야 하는데도 그렇지 않은 느낌을 주고 있어 불쾌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올해 경전철 견학 예산이 3500여만원이 책정돼 이달과 10월에 견학이 몰려있다”며 “싱가폴에서 운행되는 경전철을 도입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본과 싱가폴 견학을 택했다”고 말했다.
광명=류만옥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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