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야 불법훼손‘나몰라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9-11 18: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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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5년간 알고도 묵인 개발붐을 타고 경기도 화성시 전역의 임야가 알게 모르게 공장부지 및 각종 사업부지로 깎여 나가고 있는 가운데 대로변 임야를 불법으로 훼손, 수년간 타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데도 화성시가 이를 묵인하고 있어 시민들의 강도 높은 질타가 터져 나오고 있다.

11일 화성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정남면 괘량리 산 156의1번지 약 5만3000㎡가 5년 전 강 모씨(정남면)에 의해 불법으로 훼손돼 현재 고철, 파지 등을 취급하는 2개의 고물상과 화물차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사업장은 정남면 관내에서 수원과학대, 보통리저수지 등지로 향하는 초입으로 2차선 도로와 약 5m 폭의 소하천이 흐르고 있는 곳임에도 오·폐수 정화시설조차 갖추고 있지 않아 각종 오염물질 등으로 인한 하천 오염까지 야기 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해당 관청인 정남면사무소를 거쳐간 수십명의 공무원들이 불법훼손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현재에 이르기까지
이를 묵인해오다 취재를 들어간 기자의 질문이 이어지자 상급기관인 시청에 문제의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한 시민은 “그 사람 배짱한번 대단하다”며 “모르쇠로 일관하는 화성시 공무원들의 행태도 볼만하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화성시 산림공원과 관계자는 “현재 시청에는 같은 번지에 대한 산림훼손 허가사항이 나와 있지 않다”며 “현장 확인을 통해 위법사항이 발견되면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최원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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