兩노총 통합논의 활발할 듯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9-08 19: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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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성 공감따라 ‘상설협의기구’ 설치 합의 국내 노동운동의 두축인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의 통합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노동계에 따르면 양대 노총 위원장과 사무총장은 지난 6일 만나 두 노총 통합 문제에 대한 원칙적인 의견접근을 이룬 것으로 밝혀졌다.

이 자리에서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은 “늦어도 내년 초까지 통합의 대원칙이 나오길 기대한다. 노동운동의 발전을 위해 통합을 위한 구체적 노력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도 통합의 대원칙에 공감대를 표하면서 공동노력을 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고 노총 관계자는 전했다.

이 같은 두 노총의 통합 논의는 이전에도 종종 흘러나왔으나 두 노총 지도부의 회담에서 공식적으로 의견이 교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길오 한국노총 홍보선전부장은 “2007년 복수노조 시대가 열리면 제3, 제4의 노총이 잇따라 생겨날 수 있다”면서 “두 노총이 함께 하고 있는 두 노총의 공동투쟁을 밑거름으로 노동운동의 분열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두 노총은 노사관계 법·제도 선진화방안(로드맵) 등 노동현안에 대한 공동투쟁을 위해 설치키로 합의한 ‘상설협의기구’를 통해 통합 논의를 진전시켜 나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두 노총의 조직과 성격이 크게 다르고 내부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 본격적인 통합 추진까지는 상당한 진통과 어려움이 따를 전망이다.

이석행 민주노총 사무총장은 “통합의 필요성에는 공감을 하지만 현실적으로 당장은 힘들 것이다”면서 “로드맵 등에 대한 공동투쟁을 통해 통합 역량을 높여 나가야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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