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병 폭행’피해 한국인 입건 규탄 ‘촛불집회’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9-07 18: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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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맥주병 폭행사건 피해 한국인이 미군 측에 피해보상을 요구하다 경찰에 입건된 가운데 이를 규탄하는 촛불집회가 열린다.

22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경기북부지역 미군기지문제해결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8일 저녁 7시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역 동부광장에서 ‘미군기지 완전 무상반환과 미군범죄 끝장을 위한 촛불 인간띠잇기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범대위는 이날 집회에서 항의 방문한 한국인 피해자 강압제지 미군과 폭행당한 한국인을 불구속 입건한 한국경찰 당국 등을 규탄할 계획이다.

또 ▲한국인 폭행 미군 3명 구속처벌 ▲피해 배상금 즉각 지급 ▲한국인 강압 제지한 미2사단 공개사과 ▲SOFA(한·미주둔군지휘협정) 전면개정 ▲미군기자 무상반환 등을 촉구할 방침이다.

범대위 민태호 사무차장(33)은 “한국인 피해자는 현재 돈이 없어 치료는 물론 얼굴 흉터로 취업 길도 막혔지만 미군은 피해보상은커녕 어떠한 사과도 없다”면서 “지난 60여 년간의 미군 범죄처럼 이번에도 그냥 넘어간다면 한국인으로서 또 하나의 치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해 한국인 조 모씨(35)는 지난 7월10일 의정부시 의정부동 농협 앞 인도에서 W일병(20) 등 주한미군 3명으로부터 맥주병으로 폭행을 당해 얼굴이 찢겨지는 상처를 입었으며 이에 대한 피해보상을 요구하기 위해 지난 5일 미2사단에 진입했다가 군사시설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앞서 검찰은 SOFA규정에 따라 W일병만 불구속 기소하고 범행가담 정도가 적은 R이병(20) 등 2명에 대해서는 재판권을 포기했다.

/윤한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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