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담도 개발의혹 몸통수사하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6-16 20: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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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의원 지적 민주노동당 노회찬(사진) 의원은 16일 감사원 업무부고 자리에서 ‘행담도 개발사업 감사 중간발표’와 관련 “머리와 몸통은 감춘 채 깃털만 수사 의뢰했다”고 비판했다.

노 의원은 특히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과 문정인 전 동북아시대위원장 등을 수사요청에서 제외한 것에 대해 “당초에는 청와대 관계자까지 수사 의뢰하겠다는 입장에서 이들을 제외한 것은 대통령까지 조사해야 하기 때문에 빠지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윤철 감사원장이 ‘대통령은 정찬용 인사수석이 호남출신이기 때문에 호남개발에 관심을 가져라는 취지였을 뿐’이라고 말하자 노 의원은 “관련 담당 부서가 있는데 호남 개발을 인사수석에게 시키는게 말이 되느냐”며 “강원도에 국방상 문제가 있으면 국방부 장관에게 지시해야지 강원 도지사에게 지시하냐”고 꼬집었다.

노 의원은 또 “행담도 개발의 첫 씨앗은 노무현 대통령의 지시로 시작됐고, 관련부서에서 절차를 밟아 진행됐다면 김재복이 끼어 들수 있었겠느냐”며 “손 바닦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감사원은 진정 청와대를 위한 ‘감싸원’이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이에 대해 전 감사원장이 “국민에게 봉사하는 제 인생의 마지막 공직이라는 마음으로 감사에 임하고 있다”고 말하자, 노 의원은 “부실 카드 특검과 오일 게이트, 감사결과 유출, 행담도까지 감사원 때문에 국민 불신이 오히려 커지고 있다”며 지적하며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고 국민을 위해 진정 봉사한다면 자리를 걸고 성역없는 감사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용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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