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세대, 계층을 막론해 여당인 열린우리당과 야당인 한나라당에 대한 평가에서 상당한 격차가 나타났다. 특히 열린우리당의 핵심지지층인 20대와 30대, 충청권에서도 한나라당보다 훨씬 낮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도덕성만을 놓고 볼 때 가장 맘에 드는 당을 질문한 결과 민주노동당 28.7%, 열린우리당 14.9%, 한나라당 14.3%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 세대, 계층을 막론해 민주노동당이 가장 높은 선호도를 나타낸 가운데,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거의 비슷한 수준의 선호도를 보여다.
특히, 지지정당만을 놓고 볼 때 민주노동당 지지층은 도덕성 면에서 가장 맘에 드는 정당으로 83.8%가 지지정당을 꼽은 반면, 열린우리당 지지층은 47.8%, 한나라당 지지층은 35.5%만이 지지정당을 꼽았다. 이는 한나라당이 아직 수구정당 이미지를 근본적으로 혁신하지 못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KSOI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소장 김헌태)는 16일 이 같은 내용의 정기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또 최근 귀국한 김우중 대우 전 회장에 대해 ‘세계경영, 일자리창출 등 잘한 점이 더 많다’ 38.8%, ‘부실경영, 회계부정 등 잘못한 점이 더 많다’ 51.1%로 부정적 평가가 더 높은 가운데, 50대, 자영업자, 한나라당 지지층 등 일부 보수성향층을 중심으로 긍정 여론이 더 높게 나타나 주목된다.
정당지지도는 열린우리당 21.4%, 한나라당 29.7%, 민주노동당 9.1%, 민주당 4.2%, 모름/무응답 35.1%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열린우리당은 3.3%p, 한나라당은 1.0%p, 민주노동당은 1.6%p 각각 하락하여 지난 조사에 이어 양당간의 격차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총선 이후 가장 큰 격차이다.
국정운영 지지도는 ‘잘하고 있다’ 28.3%, ‘잘못하고 있다’ 58.9%로 지난 조사와 비교해 긍정평가는 3.0%p 하락, 부정평가는 7.6%p 상승하여 작년말 이후 상승추세에 제동이 걸리면서 작년 10월 수준으로 하락하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TNS에 의뢰, 전국의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6월 14일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7%이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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