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통일, 北김영남위원장 단독 면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6-16 20: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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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복귀등 노대통령 구두메시지 전달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16일 오후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단독 면담하고 북핵문제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구두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대표단 9명은 6.15 공동선언 5주년 민족통일대축전 마지막날인 이날 오후 평양 목란관에서 40분간 김 위원장과 면담했다. 특히 40분의 면담 중 후반 20분은 정 장관과 김 위원장의 비공개 단독면담으로 진행된 것으로 밝혀졌다.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남북대화의 정례화, 정상화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북한의 6자회담 복귀와 핵포기를 위한 전략적 결단을 촉구하는 노 대통령의 구두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북·미간 `보다 정상적인 관계’(more normal relations) 추진 등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핵포기시 포괄적이고 구체적인 경제지원을 실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은 또 오는 21~24일 서울에서 열릴 제15차 장관급회담에서 한반도 냉전종식과 평화정착을 위한 논의를 본격화하기를 바란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관측된다. 백낙청 단장 등 남측 민간대표단 20명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만수대의상당에서 김 위원장을 면담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미국의 적대시 정책이 예나 지금이나 조금도 변함이 없다”며 “폭정의 전초기지라고 험담을 퍼붓는 등 정치·경제·군사 분야에서 압력을 가하고 있지만 끄떡하지 않고 경제건설을 다그쳐 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남북의 정부·해외·민간대표단은 이날 오후 류경 정주영체육관에서 체육대회와 폐막식을 갖고 3일간의 축전을 마무리했다. 남측 정부 대표단은 17일 오전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

/김영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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