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노 대통령과 민주당 사이의 간격은 너무나 멀기만 하다.
앞서 노 대통령은 ‘통합의 위기'를 거론하면서 ‘우리 사회내 증오와 분노의 해소'를 선결과제로 제시하고 나서는가 하면, 야당출신 각료 임명, 야당과의 정책공조 등을 통한 ‘연정' 추진에 여전히 ‘미련'을 갖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노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직접 발언 형식이 아니라 지난 5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게재된 윤태영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국정일기를 통해 소개됐다.
국정일기에 따르면 노 대통령은 최근 이런 저런 자리에서 “대통령이 된 지금의 나에게 주어진 어려운 과제는 한국사회에 있는 ‘증오와 분노'를 해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국정일기는 또 ‘여소야대' 정치구조와 그 타개 방안에 대한 노 대통령의 인식을 엿보게 하는 노 대통령의 언급을 소개했다.
노 대통령은 “88년 이래 ‘여소야대' 구조에 대응하는 집권여당의 ‘해법'은 인위적 정계개편, 의원빼오기, 지역연합 등이었지만, 이를 통해 ‘여대야소'로 바꾼다고 해도 결국 국민들은 다음 총선에서 ‘여소야대'를 다시 만들었다”며 “이런 구도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는 것.
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야당과의 ‘연정' 문제 등을 언급하면서 현실 정치에서 부닥치는 고민을 함께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노 대통령이 야당출신 각료 임명, 야당과의 정책공조 등을 통한 ‘연정' 추진에 여전히 ‘미련'을 갖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노 대통령은 여소야대의 해법으로 책임분담과 대화와 타협이라는 원칙론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참정연 김두수 대변인은 같은날 논평을 통해 “열린우리당내의 보수적인 국회의원들이 이해찬 총리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인기만을 생각, 비합리적인 말을 일삼는 보수야당과 수구진영에서나 할만한 말들을 스스럼없이 쏟아내고 있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심지어 “5월31일 민주당 논평에서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질타하라고 하니까 교지라도 받은 듯이 일제히 청와대와 노 대통령을 공격하는 정신적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열린우리당에 있다는 것은 참으로 통탄할 일”이라며 이른바 ‘민주당과의 통합론자’들을 비꼬았다.
김 대변인은 “야당의 각종 의혹 제기와 막무가내식 공격, 그리고 선거 실패와 당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 내부에서 반성하고, 힘을 합쳐 앞으로 전진하는 것이 아니라, 언론에 사견을 노출시켜 언론을 이용해 갈등을 증폭시키고 개인적 인기몰이에 이용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에 대한 인기영합성 비판은 중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물론 김 대변인의 이 같은 발언은 “청와대의 지엽적인 사안을 침소봉대해 책임의 화살을 돌리는 것은 매우 비겁한 행동”이라는 대목에서 나타났듯이, 청와대 비판론자들에 대한 공세의 성격을 띠고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상 문희상 의장과 정세균 원내대표를 비롯, 염동현 의원 등 민주당과의 통합을 주장하는 통합론자들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이들 사이의 간극이 먼저 메워지지 않는 한, 노무현 대통령의 연정에 대한 미련은 이뤄지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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