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서남해안사업 정찬용씨에 지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5-31 21: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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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행담도 개발사업과 무관”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이 서남해안 개발사업을 챙기게 된 것은 사실상 노무현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파문이 예상된다.

청와대는 그러나 서남해안 개발사업과 행남도 개발 사업과는 무관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31일 행담도 개발 의혹과 관련, 논란이 되고 있는 ‘서남해안 개발사업이 노무현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로 착수됐으며 이것이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에게 지시됐다’는 중앙일보 보도와 관련 “노 대통령이 몇 차례 정 전 수석의 보고를 받고 논의한 것은 사실""이라며 “정 전 수석이 그것을 지시로 받아들였다면 그렇게 이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다만 “낙후된 호남지역을 발전시키는 구상으로 지역 출신으로 주민들이나 지역 인사들을 자주 접촉하는 위치에 있으니 여론도 수렴해보고 아이디어도 가다듬어 보자는 주문이 있었던 것""이라며 “그러나 노 대통령 얘기는 큰 차원의 서남해안 개발사업에 대한 것이었지 행담도 개발사업에 대해선 전혀 언급된 바 없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 ‘정 전 수석이 최근 청와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기 직전 노 대통령의 메모를 받았다’는 내용과 관련, “이정호 동북아시대위원회 비서관이 작성을 해 대변인을 통해 발언 중인 정 전 수석에 메모를 전달한 바 있다""며 “메모의 내용은 `무리한 부분이 있다면 유감 내지 사과의 뜻을 밝히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메모는 대통령의 뜻과 취지를 이해하고 있던 부속실장이 이를 민정수석실쪽에 전달한 바 있고 민정수석실에서 정 전 수석이 기자간담회를 갖는다는 소식을 듣고 이정호 비서관에게 전달해 작성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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