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게이트 아닌 오일 사기극”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5-25 20: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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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의원 어제 검찰 출두 유전의혹 사건과 관련, 25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두한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은 이번 사건은 ‘오일게이트가 아닌 오일사기극’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오전 10시께 검찰에 출두한 이 의원은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의 질문 공세에 이같이 답하고 ‘이번 사건에서 (나는) 불법행위를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타고온 차량에서 내리자 마자 포토라인 앞에선 이 의원은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불법 행위가 없었다’라는 자신의 견해를 거듭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나는) 일체의 불법행위를 하지 않았으며 누구를 만났거나 몇차례 만났다는 것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초 전대월씨를 허문석씨에게 소개만 시켜줬다고 했는데 말이 바뀐것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그런 말씀 자체가 틀린 것이며 국회에서 여러차례 입장을 밝혔다”고 답한 뒤 12층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은 이 의원이 출두함에 따라 그동안 유전사건과 관련해 이 의원을 둘러싼 각종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일단 검찰은 이 의원을 상대로, 지난해 6월 전대월(구속) 하이앤드 대표를 허문석씨(인터폴 수배)에게 소개시켜준 경위와 이후 이번 사업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추궁하고 있다.

또 지난해 10월과 11월 자신을 찾아온 왕영용(구속), 신광순(구속)씨와의 만남 및 이후 철도공사를 통해 유전사업과 관련한 내용을 e-메일로 보고받게 된 구체적인 경위 등도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밤 늦게까지 이 의원을 조사한 뒤 오늘 중으로 귀가시킬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참고인 신분인 만큼 내일 다시 소환하더라도 오늘 중에는 돌려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 의원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노무현 대통령의 후원회장을 지냈으며 현 이광재 의원의 후원회장인 이기명씨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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