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회담 공동합의문 도출 난항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5-18 21: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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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대표 “회담 오늘 속개… 비료 20만톤 지원 좀 더 협의” 남북차관급회담과 관련 남북 양측은 마지막 날인 17일을 하루 넘겨 북핵, 장관급회담 복원, 비료지원 등 주요 쟁점에 대해 밤샘 조율작업을 벌였으나 남북간 합의문을 도출하지 못한 채 18일 오전 일단 회담을 마치고 19일 회담을 재개키로 했다.

이에 남측 수석대표인 이봉조 통일부 차관과 북측 단장인 김만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국장은 18일 오전 7시께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15분간 수석대표 접촉을 갖고 이렇게 결정했다고 남측 회담 관계자가 전했다.

남북 양측은 지난 17일 수차례 수석대표 접촉과 한차례 실무접촉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하고 연락관을 통해 밤새 비공식 조율작업을 벌였다.

이 수석대표는 접촉 직후 “남북은 지난 이틀간 진지하게 협의를 진행했지만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며 “19일 속개해 협의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핵문제와 관련, “북한 핵을 용납할 수 없으며 한반도 비핵화 원칙이 지켜지지 않으면 남북간 화해협력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명백히 했다”면서 “민족 공동의 안전과 번영을 위해 북핵문제가 조속히 해결돼야 하며 이를 위해 6자회담이 빠른 시일내에 열려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누차 강조했다”고 전했다.

비료지원 문제에 대해서는 “북측이 요구한 봄철 비료지원 20만톤에 대해서는 북측에 확인해줬으나 지원일정에 대해서는 좀 더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비료수송은 육로의 경우 철도와 자동차 중 무엇으로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좀더 협의가 필요하나 자동차를 통해 수송하게 되면 북측의 선박도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수석대표는 또 장관급회담과 관련, “조기 개최의 원칙에 대해서는 합의했으나 일정에 대해서는 최종합의를 이루지 못해 19일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염대흥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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