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 관계자는 “마일리지(포인트) 정치자금 기부제도는 세계에 유례가 없는 것으로서 기업체가 마케팅 전략으로 적립·운용하고 있는 비현금 마일리지를 고객이 희망하는 경우 고객이 선택한 후원회에 현금화하여 정치자금으로 기부할 수 있게 하고, 고객은 후원회로부터 영수증을 받아 세제혜택을 부여받을 수 있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은 소액 다수의 정치자금 기부 문화 활성화와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자금의 원활한 조달을 목적으로 포인트 및 마일리지 정치자금 기부를 추진하고 있는 중앙선관위의 방침에 의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신한카드 고객은 일시불·할부 사용액의 0.1%에서 최고 약 5%까지 적립되는 올플러스 포인트, 리워드 포인트, F1바이올렛 포인트 등을 중앙선관위, 정당, 국회의원 및 정치인 후원회 등에 기부할 수 있으며, 신한카드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자신이 적립한 포인트를 한꺼번에 기부하는 일시 기부나, 매월 자동적으로 기부하는 정기 기부 모두 가능하다.
특히 고객의 경우 자신이 좋아하는 정치인을 후원할 수 있으며, 기부 포인트는 해당 후원회에서 영수증을 받아 연말정산시 10만원 이하 세액공제, 10만원 초과 금액은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정치인이나 정당의 경우 정치자금의 안정적인 조달은 물론 다수의 소액 기부자와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선관위는 “이번에 시도하는 ‘마일리지 정치자금 기부제도’가 확산되면 소액다수에 의한 기부문화를 조기에 정착시킬 수 있고, 이는 정치발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또 이 제도가 ▲일반 국민에겐 비현금인 마일리지를 현금화하는 효과가 있고 ▲정치인은 안정적인 정치자금을 확보할 수 있으며 ▲기업은 자사 이미지를 제고시킬 수 있는 등 참여 당사자 모두가 혜택을 받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정치자금 기부제도의 새로운 모델로 성장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마일리지 제도를 운용하고 있는 우리나라 기업체의 마일리지 총액은 현금으로 환산하면 4조5000억원으로 추산된다.
/박영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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