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지지모임인 ‘창사랑’이 본격적인 조직확대에 나서고 있
어 이 전 총재의 정계복귀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일 본사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최근 창사랑 회장으로 이 전 총재의 측근이었던 백승홍 전 한나라당 의원이 선출됐으며, 이는 이 전 총재의 정계복귀신호탄이라는 해석이다.
더구나 양정규, 하순봉, 정창화, 김기배, 목요상, 최돈웅 등 이 전 총재의 측근 의원들로 구성된 ‘함덕회’도 이 전 총재의 정계복귀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전 총재도 지난해 10월 남대문 인근에 사무실을 마련하는 등 정계복귀의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창사랑은 홈페이지에서 “이 나라를 구할 분은 오직 이회창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회창님의 정계복귀를 원합니다”고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창사랑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말 대구에서 전국대표자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물론 이들은 표면적으로 이 전 총재의 정치철학 계승을 조직화의 이유로 설명하고 있으나, 사실은 “두 번의 대선을 통해 1000만표 이상씩 표를 얻은 정치인이 이 전 총재 말고 누가 있느냐”며 정계복귀의 당위성을 역설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한나라당 내에서는 ‘박근혜 필패론’이 점차 확산되고 있어, ‘이회창 대안론’이 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또 이명박 서울시장이나 손학규 경기도지사 등도 ‘빅3’로 거론되고 있으나, 고 건 전 총리의 지지도에는 훨씬 못미치고 있다는 점도 이회창 대안론에 힘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실 지난 1월 차기대통령후보를 묻는 조선일보와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서 이 전 총재는 고 건 전 총리, 박 대표, 이 시장에 이어 4위를 기록했으며, 한겨레21이 지난해 9월 실시한 조사에서도 이 전 총재는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 전 총재가 정계를 떠났다는 현실적인 점을 감안한다면, 이는 사실상 박 대표나 이 시장의 지명도를 능가한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미 창사랑은 곳곳에서 박근혜 대표를 지지하는 모임인 ‘박사모’와 마찰을 빚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창사랑은 신행정수도이전 합의를 반대하며 이 전 총재의 정계복귀를 강력히 요구한 일이 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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