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민주당, 우리당 정세균 원내대표 국회연설 평가절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4-07 19: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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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솔한 반성없는 대안 아쉽다”

“내용 없고 국민코드와 안맞아”

민주노동당과 민주당은 7일 열린우리당 정세균 원내대표의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진솔한 반성없는 대안 아쉽다”(민노당), “내용이 없고 국민코드와 맞지 않다”(민주당)고 평가절하 했다.

민노당 홍승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여당의 진솔한 반성이 없는 대안이 아쉽다”며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민노당은 또 “남북관계의 진전이 없었던 것 역시 정부와 여당의 적극적 노력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북한 핵문제 등이 발생했던 원인도 미국의 대북강경책에 기인한 바 남북관계 진전을 위한 분명한 태도와 한미관계 등에 대한 대안 없이 대북특사 파견은 공문구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민노당은 정 원내대표가 “정치권이 반부패 투명사회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법개정 이전에 정치권의 환골탈태가 우선”이라며 “16대 대선 불법 정치자금 환수 약속이 전제되지 않고 ‘불법정치자금환수법’이 만들어진다 해도 과거부패가 미래의 발목을 잡을 수밖에 없다”고 비판을 가했다.

민노당은 이어 “민주노동당은 이미 ‘공직부패수서처설치법’에 대해서는 ‘상설특검법’을 ‘공직자윤리법’에 대해서는 부동산을 포함한 완전한 백지신탁제를 제안한바 있다”면서 “개혁입법 처리에 대해 여당은 여당답게 초심을 잃지 않고 개혁과제를 이룰 수 있도록 야당을 설득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도 같은 날 논평을 통해 “작년 2월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이 국회 대표연설에서 약속했던 ‘불법 대선자금 국가헌납’에 대해 1년 넘도록 일언반구 언급이 없는 것은 어찌된 영문이냐”면서 “여당은 국민의 건망증에 기대어서 정치를 하려고 하느냐”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또한 “모든 현안의 잡화점식 나열은 무책임하고 자신 없는 태도로서, 여당 대표연설의 트레이드마크로 자리 잡은 지 오래 됐다”며 “날로 궁핍해지고 있는 서민대중에 대한 대책이 없는 것은 여당의 정체성을 의심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이어 “서민대중은 재래시장과 할인점에서 생필품값 흥정을 하는 마당에 집권당은 명품점에서 기호품 고르는 데 신경 쓰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한, 국민과 코드가 맞지 않는 대표연설”이라고 평가절하 했다.

/최용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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