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쟁점법안 내달 합의처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3-30 20: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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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강재섭 원내대표 밝혀 한나라당 지도부가 여야 3대 쟁점 법안 처리문제를 두고 시각차를 드러내면서 당내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강재섭 원내대표가 30일 “3대 쟁점법안을 내달 임시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당 중앙위원회 주최 `한나라 포럼’에서 “3개 법안에 대해 자신만만하게 나서 그 분들(열린우리당)이 날치기를 못하게 하고, 합의를 통해 반드시 이 법들을 처리해 버릴 것”이라며 “(한나라당은) 4월 국회에서 대안세력임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3개 법안은) 공허한 개혁, 이념적 개혁을 위해 (열린우리당이) 흔드는 것에 불과하다”면서 “실천적 개혁을 위해서라면 이들 3개 법안에 대해 (한나라당은) 과거처럼 죄를 짓는 것처럼 움츠려 들 필요가 없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강 원내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박근혜 대표와 입장차이가 있는 것이어서 갈등이 예상된다.

박 대표는 지난 28일 당 상임운영위에서 “3대 쟁점법안은 시기보다는 내용이 더 중요하다” 면서 “당론은 변한 게 없다. 당론을 수정·변경할 이유가 있으면 의원총회를 거쳐서 정해야 한다. 당론과 다른 얘기가 나오는 문제는 자제해야 한다”고 분명한 선을 그은 바 있다.

그는 당시 “개인 의견을 얘기하면 그 발언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박영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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