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틀서 北-美양자회담 가능”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3-20 19:5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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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외교-라이스 美국무장관 회견 한미 양국은 북핵문제를 풀기 위해 북·미 양자회담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논의가 가능하다고 합의했다.

반기문 외교부 장관과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부 장관은 20일 한미 외교장관회담 직후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원칙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반 장관은 “북핵문제에 대해 지난 2월14일 회담 이후 상황과 외교적 노력을 점검하고, 북핵은 평화적 외교적으로 6자회담 틀 내에서 해결한다는 목표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반 장관은 “6자회담 자체가 목표가 아니고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진전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북·미 양자회담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논의가 가능하다”면서 북한의 대화참여를 촉구했다.

반 장관은 “6자회담 안에서 미·북한 간 협의는 상호입장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라이스 미 국무부 장관도 “6자회담이 북한이 필요한 것을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일본에서 북한을 ‘주권국가’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라이스 장관은 “북한이 주권국가인 것은 사실이다”며, “미국은 북한을 침략할 의도가 없다는 것을 얘기한 것”이라고 확인했다.

또 “6자회담에는 북한의 안전보장에 대한 제안이 올려져 있다”며, “에너지 공급 등을 다른 나라들이 표명하고 있고, 북한 주민을 위한 식량지원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스 장관은 “북이 그들이 원하는 존경과 협조를 6자회담을 통해 얻길 바란다”며, “북한이 결정하지 않으면 영원히 얻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독도와 과거사로 한일관계가 악화된 상태에서 일본의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라이스 장관은 “지난해 8월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을 지지한다고 공식적으로 표명했다”며, “이전에 추가로 유엔 안보리 개혁과 유엔 개혁이 있어야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민주주의 국가인 한국과 좋은 동맹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일본과 좋은 동맹관계를 맺고 있다”며 “한국, 일본처럼 세계적으로 같은 이념을 추구한다”며 원론적으로 답변했다.

/염대흥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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