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조용한 對日외교 오늘 민족의굴욕 가져왔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3-13 19: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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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논평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13일 논평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를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전 대변인은 이날 “반역사의 ‘일본발 쓰나미’ 그대로 당할 것인가?”라는 논평에서 “일본을 향한 조용한 외교는 완벽한 실패로 끝났다”고 혹평했다.

전 대변인은 “외교는 벨벳 가운을 밟듯이 부드럽게, 조용하게, 미소 짓듯 하는 것이라고 한다”면서 “노무현 대통령은 ‘내 임기동안에 과거사를 묻지 않겠다’고 미소지었고 고이즈미 총리가 신사참배를 한다해도 ‘그에 대해 관계치 않겠다’고 부드럽게 말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주한 일본대사가 서울 한복판에서 당당히 말할 때도 조용히 공사소환으로 끝났다”고 공세를 취했다.

전 대변인은 “일본은 한국의 조용한 대일외교를 겉으로는 조용히, 그러나 속으로 환호하며 치밀한 시나리오를 일사천리로 진행했다”면서 “시마네현이 ‘독도의 날’ 제정하고 일본 우익 교과서가 ‘조선침략은 자랑스러운 일본사’라는 결론으로 세몰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때려도 웃으며 맞는 반역사적 외교행태, 역사의 날선 칼을 들이대도 굽실거리며 잘 지내자는 무지한, 노무현 참여정부의 조용한 외교가 오늘 이 민족의 굴욕을 가져왔다”면서 “한미동맹을 비롯, 모든 친구들을 쫓아내고 외교가의 외톨이로 전락했다”고 비난했다.

전 대변인은 특히 “역사에 무지하고 현실에 무식하고 결과에 무책임한 ‘조용한 외교’는 끝났다”면서 “이 나라 국민은 더 이상 이 굴욕과 수모를 인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14일 한나라당 후임 당직개편 인선을 앞두고 전 대변인이 교체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어 이날 논평은 그의 마지막 논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영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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