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중앙위원회는 이날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전체 66명 중 34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제시한 본선진출 남녀의원비와 관련해 `7+1명’안과 `6+1명’안을 놓고 찬·반 논의를 벌인 끝에 `7+1명’안을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본선 진출자가 당헌에 의해 `6+2명’이어야 하지만 이번 전대의 여성 출마자가 한명숙 의원뿐이어서 변경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한명숙 의원은 `여성 할당제’에 의해 예선은 물론 본선(상임중앙위원 5명 중 1명 여성 포함)을 거쳐 투표 결과에 관계없이 상임중앙위원에 당선될 것으로 보이며, 본선 진출 자격이 주어지는 남성후보가 1명 늘어나게 됐다.
그러나 이미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이 10명이어서 적어도 3명의 후보는 상임중앙위원에서 탈락할 수밖에 없다.
이날 당 선거관리위원회의 서류접수 마감 결과, 예상대로 4선의 장영달, 3선인 문희상 신기남 김원웅, 재선인 한명숙 송영길 유시민, 초선인 염동연 임종인 의원과 원외인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 등 10명이 모두 후보등록을 마쳤다.
당 선관위는 3일 오후 6시를 최종 마감 시한으로 설정하고 있으나, 그동안 출마를 저울질해온 윤덕홍 전 교육부총리가 이날 불출마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힘에 따라 추가 등록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10인 주자들은 이날 후보등록과 함께 한달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특히 이들 후보들은 전대의 각종 변수들을 분석, `세(勢)’의 유불리를 계산중이다. `대세론’이니, `3강3중’ `1강3중’ 등 판세 전망치가 나돌고 있으나 잠복 변수들은 언제든 판을 바꿀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당장 드러날 변수는 오는 10일 예비선거다. 중앙위원·국회의원·선출직 상무위원 등 480여명이 후보 3명을 적어내는 `3인 연기명’ 투표 방식으로, 10명 후보 중 8명의 본선진출자를 뽑는다. 후보들의 실제 득표력이 드러나는 첫번째 장이기 때문이다.
이 결과에 따라 각 후보간 합종연횡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리당은 이날 중앙위원회에서 4월 재·보선에서 경북 영천을 전략 공천지역으로 선정, 경선 등 상향식 절차를 밟지 않는 대신 당 공직후보자 추천심사위원회에서 여론조사 등을 통해 후보를 확정키로 했으며, 선출된 당원협의회장이 전과 경력이 많아 논란을 빚었던 서울 은평지역에 대해 당원협의회장 재선거를 실시토록 결정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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