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의원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원이 온전하게 주권을 행사하는 참여민주주의 정당 구축”을 공약으로 내걸고 당의장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 의원은 출사표에서 “개혁적 정책노선과 참여민주주의 정당운영 원칙을 굳세게 견지하는 당 지도부를 선출하기만 한다면 우리는 오랜 세월 가슴에 품어온 정당개혁의 꿈을 실현하고 우리당을 백년 가는 정책정당으로 세울 수 있다”며 “이 일만큼은 그 누구보다 잘 할 수 있다고 믿기에 당의장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특히 유 의원은 앞서 출마를 선언한 문희상-신기남 의원이 ‘실용’과 ‘개혁’으로 나뉘어 노선 경쟁을 벌이는데 대해 “개혁과 실용은 양자택일할 수 없는 다른 차원의 개념으로 둘을 놓고 경쟁을 벌이는 것은 의제설정이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유 의원은 “길을 갈 때 실제 가는 것은 발과 다리지만 눈이 보는 곳은 멀리 있는 목표”라며 “개혁이냐 실용이냐로 다투는 것은 발과 눈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식으로 멋있게 보일지는 몰라도 잘못된 문제 설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유 의원은 김두관 전 장관과 김원웅 의원 등 유사성향 후보들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당원들의 다양한 요구와 지향이 온전한 형태로 표출되게 할 수 있는 연대라면 바람직하다”며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
특히 김 전 장관과의 동반 출마에 대해 그는 “아직 전당대회 대의원이 확정돼 있지 않아 누구의 경쟁력을 선험적으로 판단할 수 없었다”고 설명하고, “3월 초쯤 대의원이 확정되면 지지동향을 살펴보고 둘 다 본선경쟁력이 있다면 둘 다 출마하겠고 한 사람이 확실히 경쟁력이 없거나 둘 다 없다고 판단되면 두 명이 다 나갈 필요는 없는 게 아니겠냐”고 후보 단일화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유 의원은 이어 “나를 좋아하는 분들은 내가 당 지도부에 있든 없든 나를 지지해 주시지만 김 전 장관은 영남이라는 우리당 취약 지역의 유일한 후보이고 당 차원에서도 그 지역에 최선의 노력을 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점에서 김 전 장관이 나보다 당 지도부에 필요한 사람이라 생각한다”고 말해 경우에 따라 후보직도 포기할 수 있음을 시사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유 의원은 지난 20일 참정연 전국 이사회에서 3월2일 확정되는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등을 통해 김두관 전 행자부장관과 후보 단일화를 모색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당시 회의에서 유 의원은 김 전 장관에 대한 인간적 신뢰를 표한 뒤 “두 명이 1위와 2위에 당선될 수 있다면 모두 나가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이상 3월2일 대의원 구성 이후 여론조사 등을 통해 둘 중에 당선이 어려운 사람이 양보하겠다”며 자신이 뒤질 경우 김 전 장관 캠프의 선대위원장을 맡겠다고 밝혔었다.
이에 대해 김 전 장관도 “여론조사에서 1등은 제가 됐으면 좋겠다”면서도 “저는 선대위원장도 잘 한다”고 유 의원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특히 김 전 장관은 발언 기회가 있을 때마다 “참정연의 조직적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히는 등 유 의원과의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일단 김 전 장관은 24일, 김원웅 의원은 25일 각각 공식 출마선언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논객으로, 시사토론 진행자로 유명세를 날리다 정계에 입문한 유 의원의 경쟁력은 재선답지 않은 ‘대중성’에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지도부를 향해 독설에 가까운 쓴소리를 쏟아내며 확보한 선명한 개혁성향도 강점으로 곱히고 있다.
그러나 유 의원의 당내 지지기반이라 할 수 있는 구 개혁당 진영에서 일찌감치 독자출마를 선언한 김원웅 의원에 이어 김 전 장관까지 출마 의사를 접지 않아, 우선 6명의 남성 후보를 뽑는 예비선거 통과를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유 의원 자신도 “예선 투표결과와 본선 투표결과에 본질적 차이가 있을 것이라 생각지는 않지만 예선이 걱정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녹녹치 않은 상황을 인정했다.
/박영민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서울 노원구, 생애 전주기 마음건강 인프라 구축](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505/p1160273910776030_471_h2.jpg)
![[로컬거버넌스] 제12회 용인시-시민일보배 댄스스포츠대회 성료](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429/p1160278015397483_271_h2.jpg)
![[로컬거버넌스] 서울 구로구, 공원·하천등 생활환경 개선 사업 팔걷어](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427/p1160278633127462_722_h2.jpg)
![[로컬거버넌스] 경기 부천시,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 정책 확대](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426/p1160275002187300_228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