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솔직히 해보고 싶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2-15 20: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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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현 신임 주미대사 기자회견 홍석현 신임 주미대사는 15일 차기 유엔 사무총장 출마설과 관련, “어느 적당한 시점에 정부가 도와준다면 꿈을 갖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신임 대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별관 브리핑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엔 사무총장 자리가 이번에 아시아에 주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그것을 한국에서 할 수 있게 된다면 국제적 발판 차원으로 마련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핵 문제와 관련 홍 대사는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한다면 정부가 선택한 대안이면서 수단 가운데 가장 효과적인 것이 한·미동맹에 바탕한 정책공조”라며 “워싱턴에 부임해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가 한·미동맹 관계를 건강하고 균형된 모습으로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핵문제는 6자회담의 틀 속에서 풀어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한미공조를 기반으로 일본, 중국, 러시아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다뤄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의 ‘핵무기 보유 선언’의 의도에 대해 “협상력을 높이고 미국의 성의있는 태도를 촉구하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본다”고 나름의 해석을 내놨다.

이어 북핵 문제에 대한 대응방향은 “향후 6자회담 당사국들이 조율하는 과정에서 소상히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발탁 배경과 관련해 “주미 대사가 되고 싶다거나 혹시 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거나 제의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거나 하는 것에 대해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며 “그런 점에서 (최종 결정은) 노무현 대통령께서 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염대흥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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