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에 여성의장 탄생하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2-15 19: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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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의원 全大 불출마 선언 ‘한명숙’밀기로 열린우리당내 여성의원들 모임인 `여성정치네트워크’가 오는 21일께 오찬 회동을 갖고 전당대회 후보 단일화 문제를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이미경 의원이 15일 한명숙 의원 지지를 공개선언하면서 불출마의사를 밝혀, ‘한명숙 카드’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해 1.11 전당대회에서 자력으로 상임중앙위원 경선 5위에 당선됐던 이미경 국회 문화관광위원장은 이날 오전 시내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4.2 전대 불출마를 선언하고 한명숙 의원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이 위원장은 “여성 정치인들이 봉사하는 정치의 중심에 서서 일할 때가 됐다”며 “작년 경선때만 해도 여성후보들은 마이너리그로밖에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이제 우리당의 기간당원의 47%가 여성인 상황에서 여성후보가 당 의장 선거에 당당하게 도전해 확실한 변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환경, 인권, 문화, 복지 등 삶의 질과 연결된 분야에 대한 정책적관심을 확장시키는 일도 여성들이 주도하는 정치문화에서 더 앞당겨질 것”이라며 “여성운동과 민주화운동을 해온 동지이자 선배인 한명숙 의원으로 단일화하는 데 솔선수범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한 의원의 리더십에 대해 “무엇보다도 대야관계에 있어 상생의 정치 등을 통해 국민의 지지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의 맞대결에 의미를 부여 했다. 이 의원은 나아가 “개혁적이지 않은 여성정치인의 다수화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비개혁적인 노동운동가가 많아진들 무슨 소용이 있겠냐”고 노골적으로 박 대표를 겨냥했다.

이 의원은 또 “여성정치발전의 1단계는 ‘여성도 리더가 될 수 있다’는 것이었지만 이제는 2단계로 넘어설 때”라며 “한명숙 의원은 여성리더십의 한 전형을 보려줄 것”이라고 적극적인 기대감을 표시했다.

‘당 장악력이 부족하지 않겠냐’는 우려에 대해 이 의원은 “보스중심의 정당이 아니라 기간당원 중심의 민주정당으로 가고 있다는 점에서 (한 의원이)유리하다”며 “(장악력이) 좀 떨어진다 하더라도 이 기회에 키울 수 있지 않겠냐”고 응수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출마여부를 저울질하던 김희선 국회정무위원장과 박영선 의원 등의 향배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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