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全大 당권경쟁 과열 조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2-13 20: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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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김근태 불참… 신기남·장영달·문희상등 20여명 거론 4.2 전당대회를 향한 열린우리당의 당권경쟁 레이스가 설 연휴 직후인 이번 주부터 일부 후보들의 출마선언을 신호탄으로 본격화할 전망이다.

정동영 통일부장관과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 등 차기 대선주자들이 불참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전대에서 당 지도부에 입성하려는 당내 인사들이 경쟁적으로 출마 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13일 관측됐다.

실제로 전대 불출마를 전제로 임시 당 지도부에 포함된 인사 가운데 김희선 의원에 이어 유재건 의원도 전대 출마를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신기남 전 의장도 이번 주에 당의장 출마여부를 공개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당 안팎에선 일단 구(舊) 당권파의 지원을 받고 있는 문희상 의원과 재야파의 장영달 의원, 한명숙 염동연 김혁규 김원웅 의원, 김두관 전 행자부 장관의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여기에 조만간 출마 여부를 결정할 신 전 의장을 비롯, 참여정치연구회의 유시민 의원과 국민참여정치연구회의 명계남 의장, 재선그룹의 송영길 김영춘 의원의 출마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으며, 홍재형 박영선 임종인 이미경 조배숙 의원 등 현재 거론되는 인물들을 모두 포함시킬 경우 후보군은 20명선까지 늘어날 전망이어서 불꽃 튀는 접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들을 계파별로 보면 ▲구당권파 신기남 ▲재야파 장영달 ▲개혁당파 김원웅 유시민 김두관 ▲친노직계 문희상 한명숙 염동연 김혁규 ▲국참연 명계남 ▲재선그룹 송영길 김영춘 ▲여성 이미경 조배숙 박영선 ▲안개모 유재건 ▲충청권 홍재형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들 가운데 염동연 김원웅 의원과 김두관 전 행자부 장관은 이미 출마의사를 밝힌 상태이고, 장영달 의원은 지난 10일 기자들과 만나 “3월3일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밝히겠다”며 사실상 출마를 선언했다.

한명숙 의원은 같은날 “조만간 거취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으며, 신기남 의원측도 12일 “내주(이번주)중에 결정을 내리고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물밑활동을 통해 비공개 득표활동을 해온 후보들 중 일부는 설 연휴를 전후로 여의도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선거캠프 진용구축을 서두르는 한편 빠르면 이번 주부터 출마선언을 하는 등 본격적인 당권경쟁 레이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재야파 장영달 의원은 이호웅 의원을 선대위원장으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야파의 한 관계자는 “조만간 여의도에 소규모의 사무실을 개소하는 등 전대준비를 서두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舊) 당권파의 지원을 받고 있는 친노직계의 수장 문희상 의원도 설 연휴 직후 본격적으로 전대 준비에 뛰어들 태세다. 문 의원은 13일 “연휴가 끝난 만큼 조만간 준비체제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문 의원은 민주당 시절부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던 배기선 의원을 선대위원장으로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김원웅 유시민 의원과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장관 등 3명이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참여정치연구회는 이번달 말께 후보 단일화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전국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40대 초·재선 의원들이 주축이 된 `새로운 모색’은 조만간 전체 모임을 갖고 송영길 김영춘 의원 등 재선그룹 후보가운데 단일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며, 일단 송 의원쪽으로 가닥을 잡을 것이란 후문이다.

국민참여연대는 지난 12일 대전에서 대의원 대회를 열고 명계남씨의 출마여부를 집중 논의했다. 국참연 관계자는 “대의원단 윤곽이 내주 드러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의원 표 계산이 끝나면 명계남 의장의 출마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재야파의 국민정치연구회와 개혁당파의 참여정치연구회는 오는 3월10일 예비선거가 끝나는 대로 두 계파간 제휴문제를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최대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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