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관계자는 6일 본사와의 통화에서 “차기 정권 재창출에 성공할 경우 ‘신흥 3인방’이 떠오를 것이라는 소문이 흘러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신흥 3인방이란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 성공에 기여한 ‘천·신·정(천정배 전 원내대표, 신기남 전 의장, 정동영 통일부장관 등 3인 지칭)’에 대비해 일컫는 말로, 최근 당 안팎에서 주가를 높이고 있는 국민참여연대의 명계남 의장과 재선 의원인 임종석, 이종걸 의원을 지칭하는 것이다.
당 관계자는 “지난 2002 대선에서 노무현 대통령 당선에 공을 세우고 열린우리당을 창당하는 과정에서 결정적 역할을 한 사람들이 ‘천·신·정’인데, 이에 보조역할을 한 대표적 재선그룹 인사가 임종석 의원과 이종걸 의원”이라며 “차기 정권 창출 때는 이종걸·임종석 의원이 정권창출을 주도하고, 국민참여연대를 이끄는 명계남씨가 비로소 정치권 전면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실제로 당내에서는 ‘천·신·정’이 노 대통령 당선과 열린당 창당을 주도할 때 모두 재선이었다는 점에서 차기 정권 창출을 주도할 그룹도 재선 의원(이종걸 임종석 의원 등)들이 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한나라당내에서도 박근혜 대표의 새로운 측근으로 ‘신흥 3인방’이 급부상하고 있다.
당 관계자는 “그동안 박 대표는 ‘측근을 만들 줄 모른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최근 전여옥 대변인을 비롯해 이번에 여의도연구소장으로 임명된 윤건영 의원과 제 3정조위원장에 임명된 박재완 의원 등이 박 대표 측근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정계 입문 전 박 대표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적도 있으나 17대 국회에 들어온 후부터는 박 대표의 입장을 이해하고 대변하는 역할을 누구보다 앞장서서 하고 있는 인물이다.
이와 같은 일로 인해 전 대변인은 새해 당직 개편 때도 재신임을 받는 등 박 대표의 신임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연세대 교수 출신 윤 의원과 성균관대 교수를 지낸 박 의원은 경제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이론으로 박 대표의 경제 자문에 응하면서 신임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공교롭게도 경실련에서 정책 담당 의장을 지낸 경력도 있어 경제정책분야에 개혁적 마인드를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박 대표측은 “누가 측근이다, 아니다라고 이분법적으로 구분하는 것은 구태정치”라면서 “박 대표는 사람을 일 중심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한번 시켜 보고 믿을 만하면 끝까지 믿는다”고 설명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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