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신흥 3인방 급부상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2-06 19: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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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에서 이른바 ‘신흥 3인방’으로 지목되는 인사들이 뜨고 있다.

열린우리당 관계자는 6일 본사와의 통화에서 “차기 정권 재창출에 성공할 경우 ‘신흥 3인방’이 떠오를 것이라는 소문이 흘러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신흥 3인방이란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 성공에 기여한 ‘천·신·정(천정배 전 원내대표, 신기남 전 의장, 정동영 통일부장관 등 3인 지칭)’에 대비해 일컫는 말로, 최근 당 안팎에서 주가를 높이고 있는 국민참여연대의 명계남 의장과 재선 의원인 임종석, 이종걸 의원을 지칭하는 것이다.

당 관계자는 “지난 2002 대선에서 노무현 대통령 당선에 공을 세우고 열린우리당을 창당하는 과정에서 결정적 역할을 한 사람들이 ‘천·신·정’인데, 이에 보조역할을 한 대표적 재선그룹 인사가 임종석 의원과 이종걸 의원”이라며 “차기 정권 창출 때는 이종걸·임종석 의원이 정권창출을 주도하고, 국민참여연대를 이끄는 명계남씨가 비로소 정치권 전면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실제로 당내에서는 ‘천·신·정’이 노 대통령 당선과 열린당 창당을 주도할 때 모두 재선이었다는 점에서 차기 정권 창출을 주도할 그룹도 재선 의원(이종걸 임종석 의원 등)들이 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한나라당내에서도 박근혜 대표의 새로운 측근으로 ‘신흥 3인방’이 급부상하고 있다.

당 관계자는 “그동안 박 대표는 ‘측근을 만들 줄 모른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최근 전여옥 대변인을 비롯해 이번에 여의도연구소장으로 임명된 윤건영 의원과 제 3정조위원장에 임명된 박재완 의원 등이 박 대표 측근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정계 입문 전 박 대표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적도 있으나 17대 국회에 들어온 후부터는 박 대표의 입장을 이해하고 대변하는 역할을 누구보다 앞장서서 하고 있는 인물이다.

이와 같은 일로 인해 전 대변인은 새해 당직 개편 때도 재신임을 받는 등 박 대표의 신임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연세대 교수 출신 윤 의원과 성균관대 교수를 지낸 박 의원은 경제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이론으로 박 대표의 경제 자문에 응하면서 신임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공교롭게도 경실련에서 정책 담당 의장을 지낸 경력도 있어 경제정책분야에 개혁적 마인드를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박 대표측은 “누가 측근이다, 아니다라고 이분법적으로 구분하는 것은 구태정치”라면서 “박 대표는 사람을 일 중심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한번 시켜 보고 믿을 만하면 끝까지 믿는다”고 설명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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