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주 연합공천 네티즌 공방 불꽃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1-31 20: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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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갑 전대표 全大서 ‘합당 반대 결의’ 공약 내걸며 일축 지금 친(親) 민주당 반(反)당권파의 언론매체로 지목되고 있는 인터넷 신문 ‘남프라이즈’에서는 ‘우리-민주당 연합공천설’로 인해 네티즌간의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우리-민주합당을 기정사실화 하는 문서가 공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31일 이 네티즌에 따르면, 민주당은 최근 T/F팀을 구성 ‘반(反)지도부 성향 지지자와 네티즌, 사이트에 대한 대응책’이란 보고서를 만들어 한 전 대표에게 제출했다는 것.

또 그 보고서에는 4.3 재보선과 내년 지방선거에서 연합공천을 해야하며, ▲연합공천은 수구보수 한나라당의 국회잠식을 막는 평화개혁세력의 연대라는 점을 강조할 것 ▲연합공천은 민주당이 일시적으로 열우당을 이용해서 현실적인 국회 의석을 확보하는 전략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 ▲연합공천에 반대하는 당내 일파들을 한나라당의 사주를 받아 한나라당의 승리를 끌어내려는 ‘프락치’로 몰아세울 것 ▲연합공천 기간 동안 외관상으로는 양당 지도부가 자잘하게 치고받는 슬립스틱을 가끔 연출케 해 ‘합당의혹에 대한 의구심’을 씻어내도록 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는 것.

물론 이에 대한 민주당의 공식적인 답변도 아직까지 없었다는 게 이 네티즌의 주장이다.

하지만 네티즌의 이 같은 주장은 한화갑 전 대표와 4.3 재보선에서 성북을 공천설이 나돌고 있는 민주당 조직국장 이희두씨를 겨냥한 것으로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

실제로 한 전 대표는 최근 불거진 우리-민주 `합당론’에 분명한 선을 그었다. 심지어 전당대회에서 `합당반대 결의’를 추진한다는 공약까지 걸었다. 지난해 4·15 총선에서 소위 정통모임 등 구주류들이 모조리 낙선의 고배를 마신 것을 감안하면 유일한 통합반대론자로까지 비치는 상황이다.

따라서 당내에서 이 같은 보고서를 제출했다는 일부 네티즌들의 주장은 마타도어에 불과하다는 게 민주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합당론에 쐐기를 박는 한 전 대표가 무엇 때문에 연합공천과 관련된 대응책이라는 보고서를 받았겠느냐”며 그 가능성을 일축했다.

/최용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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