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大서 합당반대 의지 보이겠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1-27 20: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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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화갑 前대표, 2.3 전대 대표경선 출마 선언 민주당 한화갑 전 대표는 27일 2.3 전당대회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선언하는 자리에서 “합당을 하지 않겠다는 당원들의 뜻을 모아 이번 전당대회에서 합당반대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까지 한번도 민주당을 떠나본 적이 없었고, 처음부터 끝까지 평화·개혁·민주세력의 중심인 민주당의 길을 걸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특히 ‘전당대회를 통해 민주당은 새롭고 강력하게 거듭나야 한다”면서 “금번 합당론 파동에서 드러났듯 지금 민주당이 처한 정치현실은 매우 어렵다. 개혁과 지역통합을 명분으로 민주당을 뛰쳐나갔던 세력들이 이제는 합당을 명분으로 민주당을 교란·와해시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지난 민주당 분당은 가장 개혁적이었던 민주당을 반개혁적 정당으로 매도한 사건”이라고 규정한 후 “저는 이러한 잘못된 행위에 대해서는 국민적 심판이 반드시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한 전대표는 이날 ▲각 정파를 골고루 참여시키는 화합형 당운영을 정착시키겠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자활기반을 형성해 4월 재·보선을 승리로 이끌겠다. ▲뉴민주당 발전플랜을 실행하겠다는 세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한 전대표는 “뉴민주당 발전플랜이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햇볕정책을 계승발전시키고, 북한핵문제 해결에 적극 노력하며, 중도개혁노선을 추구하는 것”이라며 “또한 유능한 외부인재들을 입당시켜 당의 내실을 다져 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상시적 민생투어를 통해 정책정당을 실현하겠으며, 당비 내는 후원당원을 확충하겠다는 것은 물론 인터넷을 통한 정치참여를 확대하는 전자정당화를 실현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호남은 몰라도 수도권에서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당에 활력을 줄 수 있는 인재들을 적극 영입해 호남의 지지를 얻고 그 바람을 몰아 수도권까지 진출하겠다”면서 “지난해 재보궐 선거에서의 승리를 기반으로 계속 노력하면 민주당의 지지자들이 돌아올 것이고 수도권도 희망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힘 있는 대표’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한화갑이 당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면 밀어주고, 한화갑을 밀어주려면 책임과 동시에 권한도 함께 달라”고 요구했다.

한 전 대표는 이와 관련 “예전에 집단지도체제로 8분의 1의 권한을 나눠 갖고 민주당이 싸우다가 분당되면서 이 지경이 됐는데 또 싸우면 구멍가게같은 민주당을 언제 재건하겠는가”반문하면서 당내 단합과 결속을 강조했다.

그는 또 열린우리당과의 통합론과 관련 이날 아침 CBS 인터뷰에서 “천재지변의 국난이 닥치거나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통합결정을 내리라는 국민의 명령이 있어야 양당의 통합도 명분이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는데 2시간 뒤 출마 기자회견에서는 왜 입장을 바꿔 ‘절대불가’를 외치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합당은 천재지변 등이 발생해 합당을 하지 않으면 일을 수습하지 못할 때나 생각해 볼 문제라는 뜻으로 합당반대를 강조하기 위한 언급”이라고 해명했다.

/최용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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