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장관급 인사청문회 검토 지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1-10 20: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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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근혜대표 ‘대환영’ 노무현 대통령이 장관들에 대한 국회 상임위차원의 인사청문회 검토를 지시한 것과 관련, 한나라당은 10일 환영의사를 밝혔다.

노 대통령은 9일 “이기준 교육부총리 사퇴 파문을 계기로 인사시스템을 다시 한번 점검해 개선 대책을 세우라”면서 “정무직 등 주요 공직자 후보의 경우 재산 문제 검증을 위한 사전 동의서를 받아 검증할 수 있는 방안이나, 검증과 관련된 설문과 답변서를 후보로부터 사전에 제출받는 방안을 검토해보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또 “국무위원의 경우 관련 국회 상임위에서 하루 정도 인사청문을 받는 방안도 검토해 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같은날 “대통령께서 생각을 잘하신 것 같다”며 “만일 그렇게 된다면 인사문제도 체계가 잘 잡히고 이번과 같은 혼선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한구 정책위의장도 10일 “국회상임위에서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할 경우에는 객관적인 능력과 도덕성을 검증하는 순수한 청문회가 되어야 한다”면서 “국회서 검증된 내용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존중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국회도 이를 정략적으로 이용해서는 안되고 순수하게 능력과 도덕성을 검증하는 것에 국한돼야 한다”면서 “국회로 이러한 자료들이 넘어와 청문회를 하기 전에 정부차원에서 기존시스템을 이용해서 검증을 해서 그 조사 자료를 국회에 넘겨줬을 때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형준 정치개혁특위 간사는 “환영할 일”이라며 “인사시스템의 오류를 피하기 위한 제도적인 장치로 일찍부터 받아들였어야 할 제도이고 지금이라도 즉각 시행을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영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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