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기획조정실이 발표한 보고서에는 “경기침체, 빈부격차 증대 등 사회경제의 급속한 양극화 심화 속에 이념대결을 중심으로 진행된 노무현 정부의 집권 전반기는 낮은 지지도와 이에 따른 국정운영 추진력 약화라는 결과를 초래했다”면서 “노무현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의 성격을 갖는 4월 재보선은 열린우리당의 과반 체제가 붕괴되는 것을 기점으로 정치구도의 불안정성이 증폭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민노당은 동시에 “특히 2004년 정기국회의 패배는 열린우리당의 지도력에 손상을 가져와 내우외환의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어 정부여당의 국정 운영 추진력에 상당한 손상을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노당은 한나라당에 대해서는 “총선 이후 차떼기당 이미지를 벗고 실용주의 정당으로 거듭나려던 한나라당은 국가보안법 대치국면에서 수구적 행태와 의정 문란 행위로 인해 지지층 확산이라는 숙원의 과제가 미뤄지게 됐다”면서 “현재 보수층에서 일고 있는 뉴라이트 운동과 더불어 향후 반공 수구적 이념 탈각을 압력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민노당은 민주당의 회생으로 인해 자신들의 제 3당의 위치가 위협받게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민노당은 “원내 진출 2년째를 맞는 올해 새로운 대안정당으로서 국민들에게 다가서지 못하면 민주노동당도 위상제고라는 위기가 초래 될 것”이라며 “지난 총선을 통해 제3세력으로서의 정치적 위상이 획득되었다고 보기는 아직 어렵다”고 평가했다.
/최용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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