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도부 사퇴 입장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1-04 20:35:4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무책임·무원칙하다” 철회 요구
우리당 김영춘 위원장 지적
김영춘 열린우리당 서울시당위원장은 이부영 의장과 중앙상임위원의 동반사퇴에 대해 “무책임하고 무원칙하다”며 지도부사퇴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이기도한 김 위원장은 최근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물러나는 것도 법도가 있는 건데 지도부가 너무 쉽게 사퇴의 카드를 던진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원내 운영에 대해 아무 책임이 없는 당 지도부가 전원 사퇴하는 것은 우리당의 원내정당화 실험에도 역행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원탁회의의 진행, 보안법 협상을 포함한 4자회담의 추진과 결렬의 결정은 원내대표의 최종적 선택이었다”며 “그 공과에 대한 책임과 평가도 천정배 대표의 몫이지 당 지도부의 몫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어차피 2달 후 경선 국면이 시작되면 사실상 권한정지 상태에 들어갈 지도부”라며 “그러므로 지도부는 지금이라도 사퇴의사를 거두어들이고 최선을 다해 당의 조직을 안정시킨 후 다음 지도부에 자리를 넘겨줄 준비에 전념해야 한다”고 사퇴 철회를 제안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집권당 기능 마비는 국정부재”
한나라 전여옥 대변인 비난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최근 여당의 지도부사퇴와 관련, “열린우리당의 지도부가 완전히 와해됐다”며 “집권당이 내부 파워게임 때문에 지도부의 기능이 마비된 임시체제로 운영된다는 것 자체가 국정 부재를 뜻한다”고 주장했다.

전 대변인은 4일 논평을 통해 “연초부터 집권당이 비상체제로 운영되는 기막힌 상황이 현실로 됐다”면서 “지금은 당, 정, 청이 경제살리기에 모든 힘을 쏟아도 모자란 상황이다. 그런데 여권의 노선경쟁다툼, 전대를 향한 권력쟁취를 위해 새해부터 싸움으로 시작해 싸움으로 지새고 있다”고 비난했다.

전 대변인은 이어 “말이 집권당이고 책임다수당이지 기본적인 令(령)조차 서지 못하고 있다. 아무런 책임감도 없이 집권당이란 의식도 없이 부끄럽기 짝이 없는 비상체제로 운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전 대변인은 “열린우리당은 출범 전 ‘준비위원장’ 체제에서 선출된 ‘당의장’에 이어 1년여 동안 두 명의 ‘승계의장’과 1명의 ‘비상 대책위원장’ 체제로 기이한 운영을 하고 있는 데 이렇게 되면 전중진 의원은 모조리 의장감투를 써야 될 판”이라며 “열린우리당이 하루속히 정상을 회복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영민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