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北 주고받는 양방향관계 확립해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12-21 20: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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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朴대표 ‘나라선진화 비전 공개토론회’서 표명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21일 “우리는 인내심을 갖고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고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나오도록 설득하고 국제사회에서 신뢰를 얻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조건없는 일방통행이 아니라 주고받는 양방향의 관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전제조건을 달았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 주최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나라 선진화 비전 공개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대북정책은 남과 북의 상호관계 속에서 융통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남북관계를 제도화시켜 가야 할 것”이라며 “우리 내부의 다양한 대북정책들을 여야 합의를 거쳐 제도화함으로써 대북정책이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것을 막고 통일의 길에 내부의 분열과 갈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대표는 “대북포용정책과 남북간의 교류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선 국민 사이에 안보에 대한 불안이 있어선 안된다”면서 “안보에는 여야가 따로 없고 보수·진보가 따로 없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북한핵 문제와 관련,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민족의 공영을 이루기 위해선 무엇보다 북한핵 문제의 조속한 해결이 필수적”이라면서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해 핵문제를 전향적으로 풀어간다면 스스로가 원하는 체제안전과 경제적 혜택을 동시에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6자회담과 관련, “북한이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조속한 시일내에 6자회담에 복귀해야 한다”면서 “그 길만이 한반도에 평화를 창출하고 공동번영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또한 “통일은 우리민족 전체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야 하며 그렇지 않은 통일은 오히려 반민족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어떤 형태의 통일이든 통일만 된다는 식의 무분별한 통일지상주의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영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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