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건국대 특강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남북문제에 대해 상당히 열심히, 슬기롭게 하고 있다. 여러 가지 진전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남북관계와 관련해 노 대통령에 대한 초당적 지원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 6일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동아시아포럼(EAF) 총회 개막식 특별연설에서도 “남북한간 긴장이 크게 완화됐으나, 남북관계 개선만으로는 부족하며 북미관계가 개선돼야 한다”며 “(북미간에) 주고 받는 협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의 잇단 발언은 지난달부터 미국과 중남미, 아시아, 유럽 등지로 동분서주하며 북핵 문제 및 남북관계와 관련해 한국의 `제소리 내기’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노 대통령에 대한 측면 지원의 성격이 짙어 보인다.
특히 이는 미국 조야의 대북 강경파나 국내 일부 반대세력에 외롭게 맞서고 있는 노 대통령에게는 `이심전심’(以心傳心)을 통해 힘이 되고 있음직하다.
이에 화답하듯 노 대통령은 “저는 (김 전 대통령) 덕분에 (외국에) 다니면서 대접을 잘 받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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