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여성정치인 ‘인큐베이팅’ 박차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12-02 18: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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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우리여성 리더십 센터’ 발족 활동 돌입

한나라 ‘여성정치인 육성센터 설립추진위’ 구성

여야가 오는 2006년 지방선거 등 여성의 정치참여를 넓히기 위해 예비 여성정치인 발굴·육성을 위한 인큐베이팅에 나섰다.

그동안 여야는 선거가 임박해서야 외부인사영입을 통해 여성정치인 예비군을 충원해왔으나 이제부턴 정당이 중심이 돼서 `될성 싶은’ 예비 여성정치인을 직접 선발해서 전문 정치인으로 키우는 작업이 이뤄지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여성 정치인 인큐베이팅 작업이 향후 여성의 정치활동 확대에 상당정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야의 이 같은 움직임은 지난 3월 정치관계법 개정을 통해 국고에서 정당에 지원되는 보조금 가운데 10%는 무조건 여성정치발전기금으로 사용토록 한 점이 크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열린우리당은 지난 달 2일 여성 예비정치인 교육을 위한 우리여성 리더십센터를 발족하고 공식활동에 들어갔다.

열린우리당은 센터를 통해 여성 예비정치인과 출마희망자 등의 정치입문을 지원하는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여성 정책개발 시스템 확대, 여성인력 네트워크 강화 등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홍미영 의원이 소장에 임명됐고, 유승희 한명숙, 이미경 의원과 외부인사로 장하진 전 여성개발원 원장, 김경애 동덕여대 교수 등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오는 2006년 지방선거에서 전체 당선자 중 여성의 비율을 1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기초의원의 경우 340명, 광역의원의 경우 100명 정도, 기초단체장은 30명, 광역단체장은 1명의 후보를 배출할 계획이다.

한나라당은 최근 `여성정치인 육성센터 설립추진위’를 구성하고 2일 1차회의를 갖고 향후 센터설립 및 운영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한나라당은 이를 위해 여의도 구 한나라당 당사 옆 중앙빌딩에 사무실을 임대했으며 내년 3월 본격 출범시킬 계획이다.

한나라당은 센터를 통해 공직선거 출마 후보자를 조기 발굴·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예비여성정치엘리트를 양성하는 등 여성의 정치참여 의식을 고취하고 국내외 네트워크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나라당은 지역구 출마자의 30% 이상 여성 후보를 배출하고 비례대표의 경우 50%이상을 여성으로 공천한다는 방침 아래 인력풀을 채워갈 방침이다.

준비위는 송영선 여성위원장이 위원장을 맡고, 이계경 이혜훈 고경화 나경원 김문수 정두언 의원과 외부인사로 강혜련 이대 교수, 김원홍 여성개발원 수석연구위원 등이 참여하게 된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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