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국책자문위 ‘물갈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11-28 18: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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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명 위원 ‘새 피’ 수혈 한나라당이 당 자문기구인 국책자문위원회(위원장 이환의)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에 나섰다.

국책자문위는 전직 장·차관과 국회의원, 시·도지사와 예비역 장성 등 주로 명망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연령별로는 대부분 60대 이상이어서 그동안 `원로원’으로 불려왔다.

그동안 대선과 같은 큰 정치이벤트가 있을 때는 활동이 활발한 반면 평상시에는 활동이 뜸해 당의 외연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올해말까지 국책자문위에 대한 물갈이를 단행, `새 피’를 수혈하고 9개로 나눠진 분과위 활동도 활발히 전개키로 했다.

국책자문위원 280여명 가운데 50명 안팎의 위원들을 새인물로 교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오 사무총장은 “이번 개편은 보완할 부분은 보완하고 격려해 새출발하자는 취지”라며 “여성위원장과 디지털위원장은 이미 바뀌었고 전체적으로 새롭게 시작하자는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나 국책자문위 개편은 불가피한 측면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2년 대선 때 당시 이회창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게 전망되자 유력인사들이 `정치권 줄대기’ 차원에서 국책자문위에 앞을 다퉈 가입했다가 대선에서 패배하자 너도나도 이름을 빼줄 것을 요구해온 점도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박영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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