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디지털 정당' 단장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11-28 17: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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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지구당' 구축 하부조직 강화 지구당제도 폐지 이후 당 조직 관리에 비상이 걸렸던 한나라당이 `사이버 지구당’ 또는 `디지털 지구당’을 구축, 당 하부조직을 강화해 나가기로 방침을 정했다.

당 관계자는 28일 “정치활동에서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의 기능이 점차 중요해짐에 따라 당 자체를 `디지털 정당’으로 바꾸기 위한 대대적인 개편에 착수했다”면서 “우선 지구당제 폐지 이후 당 하부조직을 강화하기 위해 `사이버 지구당’을 구축키로 했다”고 말했다.

`사이버 지구당’, `디지털 지구당’이란 선거구별 또는 시·군·구 행정구역단위별로 사이버 공간에 한나라당 당원들이 중심이 된 `커뮤니티’를 만들어 당의 정책과 주요현안에 대한 당의 입장을 홍보하고 당원들을 연결시켜주는 공간을 말한다.

당 관계자는 “당원들 뿐만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이를 데이터 베이스화할 경우, 진성당원 확대효과가 있어 집권을 위한 밑거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나라당 황인태 디지털특보는 “디지털 지구당은 이제 정당 활동의 필수요건이 될 수밖에 없다”며 “당의 재집권을 위한 핵심전략 중 하나가 바로 사이버 공간에서 일반 국민들의 정당참여 가능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특보는 이어 “박근혜 대표도 여기에 대해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어 내년 초가 되면 디지털 지구당 작업이 구체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맥락에서 한나라당은 사이버 홍보에도 당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한나라당은 28일 염창동 당사에서 `4대 국민분열법 바로알기 네티즌 운동 선포식’을 갖고 블로그, 미니홈피 등을 이용해 네티즌들에게 `4대 악법’의 부당성과 이에 대한 한나라당의 입장을 널리 알리는 `사이버전’에 나섰다.

/박영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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