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개최된 `사랑의 열매 전달식’에 앞서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배석한 가운데 약 15분간 김 장관과 별도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연기금’ 문제와 관련한 충분한 대화를 나눴고, 김 장관 발언을 둘러싼 일부 갈등과 오해를 해소하는 계기가 됐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김 장관은 노 대통령과의 면담 직후 국회에서 열린 백봉신사상 시상식에 참석하기전 기자들과 만나 “노 대통령을 면담해 `해외순방중 결과적으로 큰 물의를 빚게돼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씀드렸다”며 “대통령과 오해를 풀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특히 “내가 문제점을 지적한 절차와 방식이 문제가 있었다는 대통령의 지적을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다”며 “정책적인 문제제기인데 파장이 예상보다 커졌다고 해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장관은 “대통령은 `화가 났었다’고 말했지만 나중에는 웃으셨다”며 “이제 오해가 풀렸고, 더이상 이 문제가 거론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 대통령은 김 장관의 진의는 이해하지만 표현 방식에 다소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지적하고 `연기금 발언’ 논란이 이 정도에서 마무리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노 대통령과의 면담분위기에 대해 “전체적으로 따뜻했고, 화기애애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연기금 파문은 더 이상 확대되지 않고 수습국면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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