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씨 내달 13일 출소 여권내서 향후행보 관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11-25 19: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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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386 핵심참모’였던 안희정씨가 25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 상고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아 내달 13일 형기만료로 출소하게 됨에 따라 여권내에서는 벌써 그의 향후 역할에 관심을 쏟는 분위기이다.

안씨의 측근들은 “일단 몸을 추스르고 쉬면서 진로를 생각해 볼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여권에서 그가 차지하는 비중과 `보스형’ 기질을 미뤄볼 때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치적 행보를 모색하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적지 않다.

이에 대해 최근 안씨를 면회한 열린우리당 관계자는 “공무담임권이 제한돼 있어 정치를 할 처지가 못 된다”고 일축하면서 “국민 앞에 반성하는 차원에서 조용히 쉬면서 마음을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안씨가 출소 후 미국 유학길에 오를 것이란 얘기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우리당의 386 의원은 최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안씨의 도미(渡美)설에 대해 “여러 가지 가능성 가운데 하나”라며 “주위에서 `나가 있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하는 의견이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안씨가 노 대통령과 `동지애’를 공유하는 최측근이란 점에서 적어도 당 외곽에서 참여정부를 돕는 역할을 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많다.

안씨 역시 “나의 평소 포부는 무엇이 되고자 하기보다는 개혁세력의 결집을 위한 산파역할을 하고 싶다는 것”이라고 밝혀왔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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