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씨의 측근들은 “일단 몸을 추스르고 쉬면서 진로를 생각해 볼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여권에서 그가 차지하는 비중과 `보스형’ 기질을 미뤄볼 때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치적 행보를 모색하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적지 않다.
이에 대해 최근 안씨를 면회한 열린우리당 관계자는 “공무담임권이 제한돼 있어 정치를 할 처지가 못 된다”고 일축하면서 “국민 앞에 반성하는 차원에서 조용히 쉬면서 마음을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안씨가 출소 후 미국 유학길에 오를 것이란 얘기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우리당의 386 의원은 최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안씨의 도미(渡美)설에 대해 “여러 가지 가능성 가운데 하나”라며 “주위에서 `나가 있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하는 의견이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안씨가 노 대통령과 `동지애’를 공유하는 최측근이란 점에서 적어도 당 외곽에서 참여정부를 돕는 역할을 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많다.
안씨 역시 “나의 평소 포부는 무엇이 되고자 하기보다는 개혁세력의 결집을 위한 산파역할을 하고 싶다는 것”이라고 밝혀왔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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