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지난 15일 국회 행정자치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과 만찬회동을 가진 데 이어 18일 저녁에는 안택수 한선교 의원 등 국회 건설교통위 소속 의원들과도 만났다.
이날 회동은 한나라당 차기 대권예비주자로 꼽히는 박근혜 대표가 당소속 의원들을 삼성동 자택으로 초대하는 등 `스킨십 정치’의 폭을 넓혀가고 있고 손학규 경기지사도 정중동 행보에 나선 가운데 이뤄져 관심을 모았다.
이 시장은 지난 9월엔 한나라당 대구·경북 출신 의원들과 별도 회동을 가진 바 있고 그에 앞서 서울시 출신 한나라당 의원들과도 모임을 가졌었다.
이 시장측은 “올해 정기국회 국정감사 `뒤풀이’를 겸해 이뤄진 회동”이라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이 시장은 최근 회동에서 헌법재판소의 행정수도이전 위헌 결정 이후 대책과 관련, 정부 여당이 추진하는 행정특별시 조성에 대해 반대입장을 밝히며 자신의 색깔을 분명히 했다.
이 시장은 “충청권 및 지역균형발전과 행정의 효율성을 감안할 때 충청권에 행정특별시를 조성하기 보다는 기업도시, 교육도시로 개발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고 참석했던 한 의원이 전했다.
애초부터 행정수도 이전 반대 입장을 강력히 천명, 수도이전 위헌 결정을 계기로 부각된 자신의 이미지를 계속 살려가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현 정국에 대해선 가급적 언급을 피했으나 “박 대표, 손 지사와 함께 당의 외연을 넓히는데 있어 적극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영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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