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수원시내 모식당에서 지역언론사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에서 “손바닥이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것이며 먼저 사과하는 쪽이 점수를 딴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적당한 합의란 국회를 열어 총리가 출석, 사과하는 방식을 말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런 방식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 위원장은 또 경기도 분도(分道)에 대해 “경기도는 현재 인구·치안·민생관리 측면에서 한계에 와있다”며 “지금 상황으로 볼때 경기도가 분도되는 것이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다만 시기와 방법, 절차 등은 윈-윈 전략 차원에서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손학규 지사가 분도에 반대만 하는 것은 책임있는 도지사로서 좋지 않은 것”이라며 “(손 지사는 이와 관련) 여론수렴부터 해야한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지난 총선거 이전에는 나도 분도에 반대했는데 당시는 ‘타이밍’이 아니었으며 이후 이야기를 들어보니 분도가 타당성이 있는 것 같더라”며 “차기 지방 선거는 경기남·북도로 나눠 실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행정수도 이전문제에 대해서도 “다음달 초 수도이전에 대한 대안이 발표될 것으로 본다”고 밝힌 뒤 “(이 대안에 대해) 경기도가 또 반대하면 지방의 강력한 반발을 사게 될 것이며 무조건적인 반대보다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 위원장은 도의 지방분권 요구에 대해서도 “중앙정부도 지방분권을 검토하고 있다”며 “(손 지사) 자신의 관심은 중앙정부에 가 있으면서 지방분권을 요구하는 것은 정부를 욕되게 하려는 것”이라며 “진정 지방분권을 바란다면 도지사 3선 출마를 약속하고 지방분권 정착을 위한 투사로 나서야 하며 그럴 경우 그 진의를 믿어 주겠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지사가 이해관계 때문에 수도이전을 반대하는 것은 도민의 이익을 저버린 것”이라고 지적하고 “앞으로 규제완화에 대한 대책은 손 지사가 내 놓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수원=최원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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