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정국 적나라한 풍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10-31 19: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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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주부전’ 이달말 공연 한나라당 의원들로 구성된 극단 `여의도’가 참여정부의 국정운영을 꼬집는 정치풍자극 `별주부전’을 이르면 이달말 무대 위에 올린다.

지난 8월말 전남 구례·곡성에서 열린 의원연찬회 당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성적 비하 발언과 노골적인 욕설 등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풍자극 `환생경제(還生經濟)’의 제2탄격.

이해찬 총리의 야당 및 신문 폄하 발언논란으로 시끄러운 작금의 정국을 수궁 `용왕(대통령)’과, `악어(총리)’를 비롯한 여러 물고기(신하)들을 등장시켜 적나라하게 풍자하겠다는게 이번 작품의 기획 의도라고 당 관계자가 31일 전했다.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연될 이번 풍자극에서는 대통령 탄핵사건, 수도이전 위헌결정, 휴전선 3중철책 절단사건, 동해 잠수함 침투사건 등도 풍자의 소재로 등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의원 배우’들만 출연했던 `환생경제’와는 달리 이번 `별주부전’공연에는 의원뿐 아니라 서울시립극단 소속 전문배우들도 출연한다.

공연의 연출은 극단 `여의도’의 제작·기획담당인 이재오 의원이 전문감독과 함께 공동으로 맡게 된다.

이 의원은 31일 “한나라당의 `차떼기’사건도 소재로 삼을 계획”이라며 “정기국회가 끝나면 의원들의 귀향활동이 시작되기 때문에 11월말이나 12월초에 막을 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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