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이전 적극대응하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10-07 19:44:4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경기도 국감서 한나라당 의원들 孫지사에 주문 7일 실시된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도내 출신 의원들을 중심으로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이 정부의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손학규 지사에게 주문했다.

유정복 의원은 “수도이전 문제는 서울뿐 아니라, 국가 및 도의 입장에서도 중요한 문제일 수 밖에 없다”며 “도민이 수도이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무엇을 원하는 지 파악해 도정에 반영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유 의원은 또 “도민의 여망, 국가 장래를 생각할 때 도지사의 역할이 미흡하다고 생각되며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찬숙 의원도 “손 지사께서 반대여론 등 때문에 수도이전과 관련한 직접적인 여론조사를 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무책임한 것 아니냐”며 “수도이전 문제와 관련, 도 자체적으로 국민투표를 해 볼 생각은 없느냐”고 물었다.

이재창 의원 역시 “수도이전은 서울 못지않게 경기도에도 영향이 많다”며 “이 문제에 대해 도민에게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등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이인기 의원은 “일본의 경우 수도권에 해당하는 8도·현·시가 단합해 수도이전반대를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경기도도 이들의 활동을 본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열린우리당 홍미영 의원은 “손 지사가 이명박 시장과 수도이전과 관련, 반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며 “광역교통체계에 대해서는 수개월간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면서 정치적 사안에 대해서는 이 시장과 발빠르게 합의한다는 지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손 지사는 답변을 통해 “수도이전에 대해 강력한 반대입장을 표명했지만 그동안 수도이전과 관련, 조심스런 행보를 해 온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정부가 국민적 합의없이 이전을 추진할 경우 도민과 도의회의 의견을 받들어 반대운동을 지원하고 적절한 대응책을 세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박찬숙 의원의 ‘독자적인 국민투표 실시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여론을 계속 주시하고 있지만 도가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국민투표를 할 수도 없으며 주민투표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수원=최원만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