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지도부 ‘언론 보도’ 성토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9-20 20: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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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의장 언론역할 중요성 강조 千대표 김희선의원 적극 변호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과 천정배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20일 국가보안법 폐지 문제 및 친일 청산을 주도하는 몇몇 여당의원 가계에 대한 일부 언론의 보도를 강한 어조로 성토했다.

천정배 원내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임중앙위 회의에서 “우리당에서 친일청산에 가장 앞장 서고 있는 김희선 의원에 대해 언론이 매우 적절하지 못한 방법으로 공격해 온 것을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보도 자체를 보더라도 김 의원 할아버지와 독립운동을 한 김학규 장군이 아버지가 다르고 어머니가 같은 형제라는 내용인데 그것이 뭐가 어쨌다는 것이냐”고 반문하고, “(김학규 장군이) 할아버지의 동생이라고 한 것이 우리 사회에서 뭐가 그렇게 잘못이라는 것인지, 어떤 신문들이 전 지면을 도배하다시피 보도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김 의원을 적극 변호했다.

그는 또 “이는 자신들의 반민족행위를 방어하려는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으며, 사주의 이익을 대변하려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이런 작위적인 공격에도 불구하고 김 의원을 비롯해 당의 일제하 반민족행위 규명 의지는 조금도 수그러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장도 “중국 지도부가 혁명세대에서 실용주의 세대로 바뀌었는데 이런 시대에 우리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면 한탄을 금치 못한다”며 “국보법 폐지를 놓고 반미친북 세력이 권력을 장악했다고 여과없이 토로해내는 그런 세력들이 거리를 활보한다”고 비판했다.

이 의장은 또 “일부 세력들이 국민의 눈을 흐리게 하는 이런 때에 언론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며 “오히려 이런 잘못된 세력을 부채질하고 냉전의식을 고취하는 이런 언론은 자성해야 하며, 이 시대와 함께 국민의 버림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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